"무조건 어린 투수 써야 한단 편견 깨고파" '첫 1군 등록' 송은범, ‘총합 121세’ 필승조 트리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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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푸른 피의 사나이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팀 입단 뒤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8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만약 송은범이 필승조 역할을 맡는다면 기존 셋업맨 임창민과 10일 휴식 뒤 1군으로 돌아온 오승환까지 포함해 총합 121세 베테랑 필승 트리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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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이제 푸른 피의 사나이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팀 입단 뒤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무조건 어린 투수를 써야 한단 편견을 깨고 싶다고 강조한 송은범은 베테랑 투수의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다.
삼성은 8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03년 SK 와이번스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송은범은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를 거쳐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 LG에서 방출당한 송은범은 사실상 현역 은퇴를 택한 분위기였다. 지난 겨울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던 송은범은 올 시즌 중반 삼성 입단 제안을 받고 5월 경산 볼파크 재활군 합류와 7월 최종 테스트를 거쳐 다시 현역 투수로서 공을 잡았다.
삼성은 지난달 25일 연봉 5000만 원과 옵션 3000만 원 조건으로 송은범 영입을 발표했다. 삼성은 KBO리그 통산 680경기에 등판해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 4.57을 기록한 송은범의 관록투에 기대를 걸었다.
송은범은 팀 입단 뒤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등판 1홀드 평균자책 7.59 8탈삼진 4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송은범은 지난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송은범은 27일 정대현 수석 겸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연습 투구를 소화했다. 여기서 합격점을 받은 송은범은 29일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송은범 선수가 1군 경기를 뛴 지 거의 1년이 넘었더라. 우선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도록 해서 투구 내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은범도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 소감을 밝혔다. 송은범은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오니까 감회가 남다르다. 팀 동료들이 정말 잘 챙겨준 덕분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선후배들 사이도 끈끈해서 정말 좋다. 현역 은퇴를 고민하다가 1군에 왔다고 해서 기분이 어떤지는 두 번째 문제인 듯싶다. 그냥 어떻게든 팀에 피해만 주지 말자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송은범은 투구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은범은 "엊그제 불펜 투구도 30구 정도를 하다가 정대현 코치님이 끊어주셨다. 개인적으로 느낌은 나쁘지 않다. 무릎 수술 뒤 투구 폼이 크게 변했는데 경산에서부터 코치님들의 도움으로 교정에 힘썼다. 준비한 대로만 공이 나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만약 송은범이 필승조 역할을 맡는다면 기존 셋업맨 임창민과 10일 휴식 뒤 1군으로 돌아온 오승환까지 포함해 총합 121세 베테랑 필승 트리오가 완성된다. 송은범도 베테랑의 관록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목소릴 높였다.
송은범은 "요즘 나이 어린 투수들을 써야 한단 인식이 있는데 그걸 깨고 싶다. (오)승환이 형이나 (임)창민이의 활약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베테랑 투수들이 그렇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나이 어린 것보다는 경험 있는 선수들의 가치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 같이 나이 먹은 선수로서 나도 그런 본보기로 잘 활약하고 싶다"라며 입술을 굳게 깨물었다.
삼성은 송은범의 합류로 1위 KIA 타이거즈와 선두 경쟁에 더 힘이 붙길 소망한다. 송은범은 "5.5경기 차가 너무 멀긴 한데 최근에는 한순간에 뒤집힐 수 있는 게 야구라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금 흐름을 잘 유지하다가 기회가 오면 확 몰아치면 1등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우선 나는 더그아웃에서 으샤으샤 응원을 열심히 하면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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