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우울증' 배수빈 괴롭히지만…힐링·치유하는 '라트라비아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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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의 김지영, 배수빈이 호흡을 자랑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감독 윤석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석호 감독, 배우 김지영, 배수빈이 참석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제주에서 만난 영희(김지영 분)와 준우(배수빈)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멜로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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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의 김지영, 배수빈이 호흡을 자랑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감독 윤석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석호 감독, 배우 김지영, 배수빈이 참석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제주에서 만난 영희(김지영 분)와 준우(배수빈)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멜로를 그린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선택한 윤석호 감독은 "원작 소설도 바닷가였고, 불행한 일도 바닷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바다가 중요했다. 저예산 영화라 처음에 제주도는 생각을 못했고,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제주도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촬영지에 대해 김지영은 "제주도인 게 너무 좋았다. 작품도 너무 예뻤고,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했다"며 "장소 헌팅 때부터 감독님을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굴었다"고 고백했다.
작품 내용상 태풍이 필요했던 날씨에 대해 김지영은 "너무 간절한 염원을 담았는지 해를 못 볼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찍었어야 했다. 감독님은 아쉬워하셨지만 저희는 만족했다. 바다를 바라보는 엔딩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희와 준우가 쌓여서 오롯이 바다와 하늘, 앉아 있는 두 사람의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그런가 하면 김지영은 "태풍이 와서 무서울 때도 많았다. 감독님은 자꾸 걸으라고 하시는데, 뒷모습은 처연해 보이지만 앞으로는 울면서 걸었다"고 토로하기도.
이에 배수빈 역시 "하늘과 동업을 해야 했던 작품이었다. 세 번의 태풍이 왔고, 촬영을 하다가 접고 날이 개면 다시 촬영을 했다. 보통 어떤 현장에서 좋은 장면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경우가 많이는 없는데 저희도 항상 스탠바이를 했던 거 같다"고 동의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또한 김지영은 "사실 비밀이긴 한데, 가파도에서 시간이 없었는데 비가 와서 다음날 촬영을 못할 수도 있었다. 근데 저희 둘이 철없이 밤바다에서 낚시를 하면서 '하루 더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작품 속의 영희와 준우로 살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지영은 "영화에서 보신 것처럼 제가 배수빈 씨를 엄청 괴롭혔다. '밥 먹자. 놀아줘' 귀찮게 굴었다. 제가 말을 걸면 '식사를 하고 싶지 않다. 살이 좀 찐 거 같다'면서 거절하더라. 그러다 너무 귀찮게 굴었는지 한 번 밥을 먹어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배수빈은 우울증을 가진 '준우'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간헐적 금식과 스스로의 고립을 감행했다고 밝히더니 "근데 막상 제주도를 가니까 넓게 뚫린 하늘과 바다를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 (우울한) 기분을 유지해야 하는데 지영 선배님은 계속 맛있는 거 먹자고 하고 그러니까 저는 좀 '아 이게 힘들다'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마무리로 김지영은 "아픔이 있는 캐릭터인데 저도 모르게 치유가 된 거 같다. 저도 힐링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을 풀어놓고 즐기셨으면 좋겠다. 힐링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윤스칼라, 트리플픽쳐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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