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尹 정부 첫 고용부 장관…무거운 직 내려놓는다"

세종=김평화 2024. 8.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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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는 기간 고용노동부를 이끌어온 이정식 장관이 29일 임기를 마치며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무거운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정식 장관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장관은 2022년 5월 고용부를 맡은 뒤 2년 넘게 임기를 이어오다 이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장관 후임인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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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정식 고용부 장관 이임식
2년여 기간 임기 소회와 당부 전해
尹, 김문수 신임 장관 임명안 재가

2년 넘는 기간 고용노동부를 이끌어온 이정식 장관이 29일 임기를 마치며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무거운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용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정식 장관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장관은 2022년 5월 고용부를 맡은 뒤 2년 넘게 임기를 이어오다 이날 자리를 떠났다.

그는 "임기 2년간 지속가능한 노동 시장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노동 시장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고민했던 소중한 순간들이었다"며 "그 순간들이 하나, 둘 모여 노동 시장은 점차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불합리한 노사 관행이 바뀌고 노사 법치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현장 노사 관계가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노동 시장 이중 구조 해소를 위한 조선업 원하청 상생 협약도 다른 업종,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소외된 노동 약자를 국가가 직접 살필 수 있도록 조직과 예산도 재정비했다"며 "앞으로 노동약자 보호법이 제정된다면 훨씬 체감되는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 발생 현장과 관련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급격한 산업 전환,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 구조 위기도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넘어야 하는 파도가 높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반드시 미래 세대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장관 후임인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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