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앞차가 사라졌다’… 연희동 싱크홀 사고 순간[영상]

정신영 2024. 8. 29.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차선 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에 많은 시민들이 당혹감을 표하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변을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생긴 커다란 싱크홀을 다급하게 피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9일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 한 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주행 중이던 흰색 SUV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은 사고 당시 뒷차 블랙박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차선 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에 많은 시민들이 당혹감을 표하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변을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생긴 커다란 싱크홀을 다급하게 피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9일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 한 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에 달한다.

사고 당시 뒷차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SUV 차량이 주행 중 갑자기 생겨난 싱크홀에 그대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들도 급하게 방향을 틀어 구멍을 피해야 했다.

싱크홀이 발생하기 직전 해당 구간이 움푹 패여 차량들이 붕 뜨거나 덜컹거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현상 현장에서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폭 깊이를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여성 A(76)씨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현재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남성 B(82)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은 크레인을 이용해 싱크홀에서 차량을 빼낸 뒤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서울시 소관으로,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등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