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쪽 지나지만 남해안권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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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 번째 생긴 태풍 '산산'이 북상하면서 관계기관들이 대처에 나섰다.
항·포구와 해수욕장을 비롯한 연안 위험구역에 대한 통제와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주요 항포구, 해수욕장 등 연안 위험구역과 출입통제구역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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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 기상 악화 대비 점검. |
ⓒ 부산해양경찰서 |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통영, 남해, 거제에 대해 28일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29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하면서 초기대응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9~30일 사이 예상강수량은 경남 남해안이 10~60mm, 경남 내륙이 5~40mm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산산'은 강도가 '중간' 규모의 태풍으로, 최대풍속은 초속 29m이고 현재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40km 부근 육상을 지나고 있다고 기상당국이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대피와 통제지역은 현재까지 없고, 29일 오전 10시 3분경 김해시 삼방동에 나눗가지 전선 접촉에 의한 일시정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8일 저녁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태풍에 대비한 재해취약지역이나 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주요 항포구, 해수욕장 등 연안 위험구역과 출입통제구역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월파 위험성이 높은 방파제, 갯바위, 해안산책로 등을 점검하여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비지정 해변 등 입욕객 유무를 확인하여 기상악화에 따른 출수 조치를 하였다"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지난 27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원거리 조업선 등 장기 출어선 상대로 기상악화 대비 조기 입항 또는 피항을 유도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선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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