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 합병' 결국 철회…·두산로보 4.8%↑· 밥캣 3.3%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의 합병 계획이 철회됐다는 소식에 장 막판 양사의 주가가 엇갈렸다.
산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각각 소집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철회하는 방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개인 투자자 반대 못이겨
에너빌리티와 로보틱스 간 분할 합병은 게속 추진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의 합병 계획이 철회됐다는 소식에 장 막판 양사의 주가가 엇갈렸다.
29일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3.33%)하락한 4만20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두산밥캣은 오후한때 4만595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2시께 두산의 합병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와 반대로 두산과 두산로틱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내내 약세를 보이던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각각 1.02%, 4.84% 오른 14만7900원,6만9300원에 마감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각각 소집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철회하는 방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과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가 지분의 46.1%를 들고 있는 자회사로 남게 됐다.
이에 합병 반대시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을 기대하고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은 5만459원이었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11일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으나 금융 당국 거듭된 정정 요구와 개인투자자들반대 등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을 1대 0.63으로 제시하면서 두산밥캣을 지나치게 저평가해 주주 권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확대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불씨가 남았다고 보고 있다.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분할 합병은 계속 추진되기 때문이다.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입장에서는 기존과 달라지는 것이 없으며 기존 안대로 인적분할하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에 빼앗기는 것”이라며 “본 개편안을 즉시 중지하고 투자자들과 제대로된 소통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과와 위자료도 외면?…슈가, 김희영 이사장에 돌을 던지기 전에 [데스크 칼럼]
-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이은해 딸 '파양'…"피해자가 딸 입양한 것은 무효"
- 서정희 딸 서동주 전격 재혼 발표…예비신랑 뒷모습 공개
- 한동훈 "의대 증원 유예 당정갈등? 사치스러운 프레임"
-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위, 13년 전 강간사건 범인 지목…구속 송치
- 국민의힘의 반격…'이재명 부부' 사법리스크 부각 여론전
-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강남 비-사이드 ‘1번 배우’ 조우진, 이견 잠재우는 ‘볼륨 연기’ [홍종선의 신스틸러㉑]
- 고영표 부진 지운 곽빈, 일본야구 평균자책점 1위 눌렀다 [프리미어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