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코치 교체' 염갈량, 잔여 경기 반전 기대…"분위기 쇄신 차원 코칭스태프 변경" [잠실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8. 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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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군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

최상덕 코치는 지난 28일 게임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로 염경엽 LG 감독을 보좌해 마운드 운영을 책임졌다.

LG는 지난달 16일 최상덕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은 뒤 지난 28일 KT전까지 30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LG는 지난해 김경태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마운드 운영을 담당, 팀의 29년 만에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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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1군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 김광삼 코치가 메인 투수 파트를 맡아 잔여 시즌 마운드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최상덕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장진용 코치가 퓨처스팀에서 콜업돼 최상덕 코치가 빠진 빈자리를 채웠다.

최상덕 코치는 지난 28일 게임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로 염경엽 LG 감독을 보좌해 마운드 운영을 책임졌다. 이날부터 보직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변경됐다. 장진용 코치는 1군 불펜코치를 담당한다. 

1군 메인 투수코치는 김광삼 코치가 맡는다. 김광삼 코치는 2021~2022 시즌, 지난해와 올해 1군 불펜코치로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투수별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는 지난달 16일 최상덕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은 뒤 지난 28일 KT전까지 30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평균 팀 평균자책점이 4.87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염경엽 감독은 다만 팀 분위기 쇄신과 후반기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29일 게임부터 김광삼 코치가 1군 투수진 운영을 담당한다.

염경엽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주게 됐다"며 "김광삼 코치가 투수들을 잘 알고 있고 최상덕 코치는 상대적으로 모르는 부분이 있으니까 힘들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김경태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마운드 운영을 담당, 팀의 29년 만에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김경태 코치가 1군 메인투수코치를 맡았지만 지난 7월 16일 건강 문제로 2군 투수코치로 이동했다. 

LG는 일단 올해부터 재활군 투수코치를 맡고 있는 최상덕 코치에게 김경태 코치의 이동으로 공백이 생긴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겼다. 하지만 최상덕 코치가 팀 투수들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고 최근 팀 성적까지 좋지 않으면서 염경엽 감독이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LG는 현재 64승 56패 2무의 성적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한 사이 2위 삼성 라이온즈(68승 54패 2무)가 8승 2패로 치고나가면서 3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4위 두산 베어스(64승 60패 2무)도 2경기 차로 LG의 뒤를 쫓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손주영이 출격한다.

LG는 지난 28일 연장 혈투 끝에 KT에 무릎을 꿇었다. 4-1로 앞서가던 8회초 3실점과 함께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초 4실점으로 무너졌다. 갈 길이 바쁜 상태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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