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콕 집어 극찬한 스페인 매체 “즈베즈다의 에이스, 팀의 원동력”
김명석 2024. 8. 29. 17:21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이적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황인범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에이스로 콕 집어 조명했다. 황인범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6개 팀의 전력을 분석한 기사에서 황인범을 팀의 에이스를 뜻하는 엘 크랙으로 선정한 뒤 “(A매치) 60경기에 출전한 황인범은 즈베즈다 팀의 원동력”이라고 조명했다.
황인범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당연한 극찬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팀을 넘어 리그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스페인 마르카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즈베즈다의 에이스로서 황인범을 꼽았다.
이적시장 막판 황인범의 이적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제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인 만큼 세르비아 리그를 떠나 더 높은 무대로 향할 적기라는 게 팬들의 바람이다.
실제 황인범은 유럽 진출 이후엔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즈베즈다 등 유럽 변방 리그에 머무르고 있다. 매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정작 유럽 빅리그 이적 기회는 닿지 않고 있다. 황인범은 아직 3일 정도 이적시장이 남아 있으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세르비아 현지에선 즈베즈다 잔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즈베즈다에 잔류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누빌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황인범의 즈베즈다 잔류를 전제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즈베즈다의 4-2-3-1 전형의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인범뿐만 아니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설영우 역시 왼쪽 주전 풀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즈베즈다는 이날 열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황인범을 제외하고 마르카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팀별 프리뷰에서 ‘엘 크랙’으로 선정된 한국 선수는 없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그나마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나 양현준(셀틱)은 소속팀별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뉴진스x니쥬x에스파x에이티즈x제로베이스원x태민…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1차 라
- 팬캐스트셀럽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팬덤' 투표 - 일간스포츠
- 르세라핌 “코첼라 논란, 많이 부족했다…더 성장할 것” - 일간스포츠
- 오마이걸 “요새 후배들 대기실 인사 NO... 문화 바뀌었다” (라디오쇼) - 일간스포츠
- "택연이가 1등이에요?" 10승-20세이브 마무리의 직구 자부심 - 일간스포츠
- 김종민 “11살 연하 여친과 2년째 교제 중”…김희철 “지적인 스타일” (찹찹) - 일간스포츠
- [TVis] 엔믹스 해원 “원래 광대 스타일…‘외모체크’ 밈, 이유 모르겠어” (라디오스타) - 일간
- "역대급 아웃라이어" 다른 구단도 놀란 김도영 '셀링 파워', 업체 2개 섭외한 KIA [IS 비하인드] - 일
- 멘도사 라인 탈출 NC 김주원 "스스로에 갇혀 있더라" [주간 MVP] - 일간스포츠
- 2023년 LG 플럿코와 2024년 KIA 네일 그리고 선수의 '의지'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