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타자 없이 가는 키움, 새로운 영웅이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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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를 앞두고 최하위 후보로 지목된 키움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시즌 초반 이후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후 투타의 간판인 안우진(군입대)과 이정후가 팀을 떠나며 전력이 급하락한 키움은 팀명처럼 새로운 영웅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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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 수비 중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키움 도슨 |
ⓒ 키움히어로즈 |
특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과 올 시즌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외국인 야수 도슨과 내야수인 송성문, 트레이드 2년차가 된 이주형 등이 버티는 상위 타선은 시즌 중반까지는 5강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배치된 모든 타자가 빠른 타구를 날릴 수 있는 강력한 스윙을 갖추고 있고 누상에 나가면 빠른 주루가 가능하기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까다로울 수 밖에 없었다. 각 팀의 에이스 투수도 키움의 상위 타선에 혼쭐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7월 3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도슨이 수비 도중 십자인대를 다치며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키움은 부상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후반기 남은 일정을 외인 타자 없이 가기로 결정했다.
▲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20년 1군에 데뷔했던 변상권 |
ⓒ 키움히어로즈 |
간결한 스윙과 갭파워를 겸비한 변상권은 타격 재능만 보면 충분히 기회를 줄만한 선수지만, 수비에서 다소 약점을 보여서 주전 외야수로 기용하기 힘들었다. 아무리 수비 부담이 적은 코너 외야수라도 기본적인 수비력을 갖춘 야수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붙박이 외야수 도슨이 시즌 아웃되며 외야가 헐거워진 것은 변상권에게 행운이자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변상권은 도슨이 빠진 자리에 주로 투입되며 좋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 8월 이후 타율 0.316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변상권 |
ⓒ 키움히어로즈 |
올시즌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거포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 장재영이나 현재 불펜에서 활약 중인 김동욱, 이닝이터 선발 투수의 자질을 보인 김윤하 같은 선수들이 안정적인 전력이 된다면 키움은 다시 한번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도슨의 빈 자리를 꿰찬 변상권의 경우처럼 젊은 영웅들에게 남은 2024시즌은 도약의 기회다.
[관련 기사] '홈런 손맛' 장재영, 아픔 잊고 달릴 일만 남았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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