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회담 테이블 올라갈까…與 “국회서 해결 못 해” 野 “열어놓고 임해야”
권혜진 2024. 8.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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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이 다음달 1일 열린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같은날 "의료 대란 문제는 대표 회담 의제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유예와 의정갈등은 여야가 국회에서 예산과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화결과를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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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담 9월 1일 확정
野 “회담 성과 회의론에도 정치 회복 위해 대승적 결단”
의제는 아직 조율중…‘의료 대란’ 문제 두고 여야 이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이 다음달 1일 열린다. 다만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 조율은 회담 직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월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된 의제 간 양당의 입장차가 분명하고 채 해병 특검법 관련 한 대표의 입장이 번복돼 회담의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생 의제와 관련해서 사전 의제 조율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으나 폭넓게 열어놓고 회담에 임하기로 했다”며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전 국민 소비 쿠폰 지급과 관련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여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의대 증원 유예안 등 의료 대란 문제를 회담 의제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양당이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 비서실장은 “의료 대란과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의정 갈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지난 26일 실무회담 때 저희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합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가 돼 국민의힘도 의제로 다룰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같은날 “의료 대란 문제는 대표 회담 의제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유예와 의정갈등은 여야가 국회에서 예산과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화결과를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회담은 양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대표가 제안했던 양당 대표 회담 생중계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발언까지만 공개하는 형식으로 합의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野 “회담 성과 회의론에도 정치 회복 위해 대승적 결단”
의제는 아직 조율중…‘의료 대란’ 문제 두고 여야 이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이 다음달 1일 열린다. 다만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 조율은 회담 직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월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된 의제 간 양당의 입장차가 분명하고 채 해병 특검법 관련 한 대표의 입장이 번복돼 회담의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생 의제와 관련해서 사전 의제 조율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으나 폭넓게 열어놓고 회담에 임하기로 했다”며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전 국민 소비 쿠폰 지급과 관련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여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의대 증원 유예안 등 의료 대란 문제를 회담 의제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양당이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 비서실장은 “의료 대란과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의정 갈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지난 26일 실무회담 때 저희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합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가 돼 국민의힘도 의제로 다룰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같은날 “의료 대란 문제는 대표 회담 의제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유예와 의정갈등은 여야가 국회에서 예산과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화결과를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회담은 양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대표가 제안했던 양당 대표 회담 생중계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발언까지만 공개하는 형식으로 합의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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