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방출' 2명 더 남았다, EPL 이적시장 끝나도 결별 추진

김명석 2024. 8.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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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토트넘 구단도 선수단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찌감치 방출 명단에 오르고도 여전히 새 행선지를 찾지 못한 선수는 지오바니 로 셀소와 세르히오 레길론이다. EPL 이적시장이 끝나더라도 이적시장이 열린 다른 리그 이적은 가능한 만큼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영국 PA 스포츠의 조지 세션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마노르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모두의 시선은 레길론과 로 셀소에게 쏠리고 있다. 이들 모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EPL 이적시장은 30일 오후 11시(현지시간) 마감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포르투갈, 그리스, 튀르키예 등 다른 리그 이적시장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실제 튀르키예 리그 이적시장이 9월 13일까지 열려 있는 등 유럽 리그마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르다. EPL 이적시장이 마감되면 EPL 구단 내 이적은 불가능하지만, 이적시장이 열린 다른 리그 이적은 가능하다. EPL 이적시장 마감일과 무관하게 토트넘의 선수단 방출 작업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레길론과 로셀소는 일찌감치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다. 레길론은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첫 두 시즌엔 주전급으로 활약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력 외로 밀렸다. 지난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퍼드에 연이어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 사진=게티이미지

미드필더 로 셀소 역시도 2019~20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토트넘에서 1000분 이상 뛰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지난 시즌엔 EPL 2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였다. 레길론과 로셀소 모두 이번 시즌 EPL 출전 기록 없이 이적을 준비 중이다. 

그나마 선수들을 원하는 구단들이 있고, 선수들의 이적 의지도 커 방출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 셀소는 이미 토트넘 1군과는 별도로 훈련을 진행 중이고, 스페인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최근 레알 베티스 이적설이 꾸준하게 돌고 있다. 레길론 역시 이적시장 마감 전에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전망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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