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줄줄이 폐사 … 경남도, 피해 어가에 추석 전 복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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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올여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본 어가에 추석 전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역대 최장 열대야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올여름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가 고수온으로 잇따라 폐사하고 있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추석 전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어가 경영 안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향후 추가 피해 신고 건을 꼼꼼히 살펴 피해 어가가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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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올여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본 어가에 추석 전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역대 최장 열대야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올여름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가 고수온으로 잇따라 폐사하고 있다.
양식어류 피해 신고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도내 4개 시·군 345개 어가에서 1776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통영시 249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등 1313만마리 ▲거제시 51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참돔, 볼락, 쥐치류, 농어, 고등어,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 231만1000마리 ▲고성군 1개 어가에서 넙치 4만마리 ▲남해군 44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넙치 등 228만마리가 각각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통영 216억3400만원, 거제 46억2500만원, 고성 1억2000만원, 남해 36억7700만원 등 현재까지 도내에서 300억5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도내 해역에는 지난 13일 냉수대가 소멸하며 바닷물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지난 16일 국립수산과학원의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수과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 28도까지 상승하면 주의보,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내린다.
경남도는 피해 어업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합동피해조사반을 편성해 피해조사를 시행했다.
수과원 피해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 복귀 계획을 세워 추석 전에 피해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에 대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피해 어업인에게 실질적 보상이 빠르게 되도록 검토 중이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추석 전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어가 경영 안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향후 추가 피해 신고 건을 꼼꼼히 살펴 피해 어가가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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