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세요? '피프티' 없인 자기소개도 못하면서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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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출신이라는 말 없이는 이들을 아무도 모른다.
이들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출신이다.
더욱이 이들은 전속계약 사실을 공개하며 '피프티 피프티 전 핵심 멤버 3명', '큐피드 성공 주역들의 화려한 컴백' 등의 표현을 사용, 피프티 피프티 시절을 잃지 못했다.
새나, 아란, 시오라고 소개하면 누가 이들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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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피프티 피프티' 출신이라는 말 없이는 이들을 아무도 모른다.
새나, 아란, 시오는 이달 중순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새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겠단 목표로 새 소속사와 손잡았다.
이들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출신이다. 어트랙트 소속 걸그룹으로, '큐피드'가 해외에서 흥행하면서 국내에서도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멤버들이 지난해 6월, 돌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분쟁 중 더기버스 측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해지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멤버들 역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키나만 어트랙트로 복귀를 선택했고 새나, 아란, 시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계약이 해제되면서 자연스레 탈퇴 수순을 밟았다.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와의 계약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문제가 없어진 건 아니다. 어트랙트는 새나, 아란, 시오와 이들의 부모,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1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여전히 이들을 향한 여론도 좋지 않다.
그런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소속사와 손을 잡으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이 이들은 전속계약 사실을 공개하며 '피프티 피프티 전 핵심 멤버 3명', '큐피드 성공 주역들의 화려한 컴백' 등의 표현을 사용, 피프티 피프티 시절을 잃지 못했다.
새나, 아란, 시오라고 소개하면 누가 이들을 알까. 그룹이, 그리고 '큐피드'라는 곡이 성공했을 뿐 피프티 피프티 활동 당시 멤버들이 얼굴을 알린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K팝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은 이들의 이름은 물론 얼굴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니 '피프티 피프티' 없인 자기소개도 불가능하다.
즉 이미지도 좋지 않고, 인지도도 없다. 그런데 새 소속사에 들어가 '글로벌 걸그룹' 데뷔를 준비한다, 수요 없는 공급이라는 말이 딱이다.
반면 피프티 피프티는 재정비를 마친 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원년멤버 키나에 새 멤버 문샤넬, 예원, 아테나, 하람을 영입해 화제성을 잘 잡았다. 30일 선공개곡을 발매하고, 9월 컴백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아이오케이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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