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산안]정부, APEC 정상회의 1000억 배정

장희준 2024. 8.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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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데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글로벌 중추국가(GPS) 실현과 국격에 걸맞은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4조 1905억원보다 3.1% 늘어난 4조 319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내년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예산은 1008억원으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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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내년도 예산안, 4조 3000억 편성
APEC 의장국 준비…정상회의 1000억
무상 ODA 증액…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정부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데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글로벌 중추국가(GPS) 실현과 국격에 걸맞은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4조 1905억원보다 3.1% 늘어난 4조 319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과제와 내년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등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교부 청사

내년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예산은 1008억원으로 반영됐다. 올해 25억원에서 약 40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6월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일환으로 처음 개최되는 2025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69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외교부가 주관하는 무상 ODA 예산은 올해 2조 7925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2조 8488억원이 배정됐다. 국제기구 분담금은 올해 7183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8262억원을 배정했다. 한국은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2년차 활동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청년에 경제외교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제외교 현장실습원(12억원), 외교업무 수행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지능형 외교안보 플랫폼 구축(106억원) 등 항목이 신규 편성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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