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이 국정 방향타 역할 해야…민생 정치 고삐 죌 것”

권혜진 2024. 8.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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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 정치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다음 주 22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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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존심보다 귀한 건 국민 생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 정치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다음 주 22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락하는 민생경제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실제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가, 국회 안에서도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며 “국정에 대한 견제, 감시 기능은 기본이고 국정의 방향타 그리고 선도자 역할을 민주당이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리는 데 국회의 모든 권한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미진한 민생 법안에 속도를 내야 한다. 내년 예산 또한 민생 위기의 밑걸음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의하고 과감하게 고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국정이란 집권 세력인 여당이 끌고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무책임하게 모든 사안을 방치하고 있다. ‘잘 되겠지, 맡겨 놓으면 적당히 잘 굴러가겠지’ 이렇게 하면 어떻게 이 사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느냐”고 역설했다.

그는 “대통령 자존심보다 귀한 게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이다. 전향적인 자세로 당면한 민생현안 해결에 앞장서달라”며 “여당도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면서 국민의 고통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 있는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좀 더 깊이 숙고하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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