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22대 국회 첫 여야 대표 회담…‘3+3 회담’ 방식

임현범 2024. 8.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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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결정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 본관에서 9월 1일 오후 2시에 한 대표와 이 대표의 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의제는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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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구체적인 의제 민주당과 조정 중…여야 안건 3가지씩 제시”
“의대정원 유예안과 의정갈등, 연금개혁 논의 어려워”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2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여야 대표 회담이 성사됐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결정됐다. 이번 회담은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함께 배석하는 ‘3+3 회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 본관에서 9월 1일 오후 2시에 한 대표와 이 대표의 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의제는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브리핑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의제 합의’ 질문에 “이 비서실장과 수차례 통화했지만 양당이 각각 제시한 3가지 의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별로 없어 내일 중으로 통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여야 대표 회담 생중계’를 묻자 “(여야 대표) 회담 생중계를 원하는 국민이 많지만 회담 성사가 중요해 국민의힘과 한 대표가 양보했다”며 “한 대표와 이 대표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의대정원 유예안과 연금개혁 문제는 의제에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정원 유예와 의정갈등은 여야가 국회에서 예산과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를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이 문제는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화결과를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연금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바 있고 연금개혁특별위원회도 운영됐다”며 “여야 대표 간 연금개혁 논의는 쉽지 않다. 추석을 앞두고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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