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野맞서 108명 단합 주문…한동훈 "민심에 귀 기울여야"

이기민 2024. 8. 29.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야당에 맞서 소속 의원 108명의 단합된 힘을 주문하며 민심에 귀를 기울이자고 29일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개회사에서 "108명이면 부족하지 않다"며 "우리가 국민들께 우리의 실력, 비전을 보여드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 제시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민주당, 발목 잡을 것…두 배 힘으로 전진"
추경호 "野191명 충분히 감당 가능"…연구·실력 강조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야당에 맞서 소속 의원 108명의 단합된 힘을 주문하며 민심에 귀를 기울이자고 29일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개회사에서 "108명이면 부족하지 않다"며 "우리가 국민들께 우리의 실력, 비전을 보여드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 제시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야권과의 대립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히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러지 않을 거라고 기대할 필요는 없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그 뒤로 끌어들이는 힘보다 두 배의 힘으로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을 내놔야 한다면서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그때그때 반응하며 민심을 정부에 전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연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대화하고 토론해달라"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 거대 야당의 공세에 대항해 최전선에서 저도 맞서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경호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에게 "협치 정신을 발휘해서 의회 민주주의 협치의 정신을 복원시키고 국회 민생 국회로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또 연금·의료·노동·교육, 저출생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개혁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각 대정부 질의부터 각 상임위, 예산결산위원회, 각종 입법 또 국정감사 등 이런 엄청난 일들이 저희 앞에 대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숫자는 108명으로 야당의 191명에 비해서 적다"며 "그러나 저는 의원님들의 역량이나 그 열정 면면을 보면 우리는 충분히 191명 정도는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고, 국민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회 내에서 제대로 된, 실력 있는 논쟁을 통해 '국민의힘이 유능한 정책 정당이다', '정말 민심에 제대로 화답하는 민생 공감 정당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제 정기국회가 곧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며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연장, 원전 산업 특별법, 반도체산업 지원법,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법 등 총선에서 공약한 130여개 법안을 입법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