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동훈·이재명, 9월 1일 국회서 대표회담…생중계 않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1일 대표 회담을 한다. 논쟁으로까지 이어졌던 생중계는 하지 않고 모두발언만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회담을 다음달 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의제는 내일(30일) 만나서 협의하기로 했다”며 “모두발언을 공개하는 일반 회담 형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양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 플러스 3 회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의제는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추후 다시 협의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의정갈등 문제는 대표 회담 의제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비서실장 또한 이날 인천 모 호텔에서 진행된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야대표회담 일정을 확인했다.
그는 “공개된 의제 간 양당의 입장 차이가 분명하고 채상병 특검법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기존 입장이 번복돼 회담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여론이 있었다”며 “다만 민생경제 위기와 의료 문제 등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다는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대표회담은 지난달 19일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한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연기됐다.
이후 생중계 여부와 회담 의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회담이 무산될 것이란 관측까지도 있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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