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은 "잘 던질 때 됐다"고 했는데, 4이닝도 못 채웠다...'8월 ERA 12.60' 송영진의 시련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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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완투수 송영진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송영진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밭중-대전고를 졸업한 송영진은 지난해 2라운드 15순위로 SSG에 입단했으며, 2023시즌 17경기 47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성장 가능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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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우완투수 송영진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송영진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6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송영진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자 박찬호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낸 뒤 후속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실책으로 내보냈다. 1사 1루에서는 김도영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송영진은 2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중견수 뜬공 이후 한준수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최원준의 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고, 박찬호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포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송영진은 3회말을 무실점으로 넘어가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여기에 타선이 4회초 하재훈, 오태곤의 솔로포로 3-3 균형을 맞추면서 송영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송영진은 4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익수 뜬공 이후 박찬호의 2루타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고, 소크라테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결국 SSG는 불펜에서 몸을 풀던 서진용을 호출했고, 선발투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KIA에 6-7로 패배했다.
한밭중-대전고를 졸업한 송영진은 지난해 2라운드 15순위로 SSG에 입단했으며, 2023시즌 17경기 47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성장 가능성을 나타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숭용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 빠질 수 없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불펜투수로 새 시즌에 돌입한 송영진은 4월까지 6경기 15이닝 평균자책점 5.40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기회를 받기 시작한 5월에는 4경기 14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36의 성적을 남겼다.
송영진은 6월 5경기 24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01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7월 3경기 15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8월 5경기 15이닝 4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기간 5이닝 이상 채운 경기는 단 한 차례(16일 문학 한화전 6이닝)뿐이었다.
이날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송)영진이가 잘 던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신인이면 신인다운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더라도 계속 들어가야 한다. 계속 젊은 선수들에게 볼만 던지면 쓰지 않을 것이지만, (안타나 홈런을) 맞는 선수를 쓸 것이고, 적극적으로 승부하라고 누차 이야기했다. 그래야 투수 파트든 전력 분석이든 피드백을 주는데,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하면 어떻게 피드백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진이가 그런 부분에서 많이 느끼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2년 차 선수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선발 경쟁까지 하지 않았나"라고 송영진을 격려했다.
사령탑은 송영진의 반등을 믿고, 또 기다리려고 한다. 송영진은 언제쯤 그 믿음에 응답할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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