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계획도시 대상지 5곳 확정…기본계획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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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 대상 지역을 5곳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노후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5개 지역의 기본계획을 2단계로 나눠 수립할 예정이다.
시민참여위원회는 각 노후계획도시 대상지 입주자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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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화명·금곡, 다대, 만덕, 모라
기본계획은 2단계로 구분해 수립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 대상 지역을 5곳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1980~1990년대에 지어진 계획도시에 대한 정비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 지역은 해운대 1·2, 화명·금곡, 다대 일대, 만덕, 모라 지역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 기본 방침에 따라 기존 후보지였던 해운대 1·2, 화명 2, 다대 일대, 만덕·화명·금곡 일대, 개금·학장·주례 일대에서 일부 지역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화명·금곡 지역은 동일 생활권역으로 연계하고, 만덕은 별도 분리, 모라는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반면, 기본 방침에 부합하지 않는 개금·학장·주례 일대는 제외됐다.
시는 노후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5개 지역의 기본계획을 2단계로 나눠 수립할 예정이다. 1단계로는 해운대와 화명·금곡 지역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이후 다대, 만덕, 모라 지역을 대상으로 한 2단계 계획을 진행한다. 1단계 대상지는 단독택지로서 면적이 100만㎡ 이상이며, 공동주택 비율이 높고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다.
또 시는 장기적인 노후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참여위원회, 총괄계획가(MP), 자문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위원회는 각 노후계획도시 대상지 입주자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총괄기획가는 노후계획도시별로 선정돼 시민사회 참여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자치구와 협력해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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