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 태일, 28일 첫 경찰 조사…팬 기만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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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피소돼 그룹 NCT를 탈퇴한 가수 태일(사진)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SM은 전날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고소당했다며, 사안이 엄중해 태일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팬들은 경찰이 태일을 지난 6월 입건했다고 밝힌 만큼, 성범죄로 피소된 사실을 알고도 무대에 서서 팬들을 기만한 것이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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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피소돼 그룹 NCT를 탈퇴한 가수 태일(사진)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당사와 태일은 이달 중 고소당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며 “태일은 전날인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날 태일에 대한 성범죄 혐의 신고가 접수돼 입건한 시점이 지난 6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고자는 성인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전날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고소당했다며, 사안이 엄중해 태일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태일은 2016년 NCT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허벅지 골절상을 입었고 한동안 그룹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 이달 3~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CT 127 팬 미팅에 참석했다.
태일은 팬 미팅을 마친 뒤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오랜만에 이틀 동안 무대에서 시즈니(NCT 공식 팬덤명)를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오래오래 행복하자”고 말했다.
팬들은 경찰이 태일을 지난 6월 입건했다고 밝힌 만큼, 성범죄로 피소된 사실을 알고도 무대에 서서 팬들을 기만한 것이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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