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경기 부천권 ‘지역 책임의료기관’ 거듭나

김민 2024. 8. 29.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세종병원이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7층 세종홀에서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식과 함께 제1회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외 협의체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천세종병원을 필두로 권역 책임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지정센터, 보건소, 소방서, 병·의원, 지역 의사회, 복지기관 등이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책임의료기관 현판 제막식. 부천세종병원 제공


부천세종병원이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7층 세종홀에서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식과 함께 제1회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임의료기관은 수익성이 낮은 필수보건 의료분야 공급부족, 지역서비스 연계 미흡, 의료공공성 저하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모델이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별로 보건복지부, 시·도, 국립중앙의료원, 책임의료기관 등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책임의료기관은 세부적으로 ‘권역’과 ‘지역’으로 나뉜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시·도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 의료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권역 내 협력체계 기획·조정 및 교육 파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진료권(70개)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별 필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연계·조정 등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부천세종병원은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로부터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부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원내·외에 다양한 변화를 이뤘다. 먼저 병원장 직속 기관으로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했다. 의사 2명, 간호사 4명, 연구원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하에 공공의료협력실과 공공의료사업팀을 뒀다.

공공의료본부는 앞으로 부천 진료권 심뇌혈관 중증응급 이송·전원 핫라인 구축사업, 퇴원환자 케어플랜 수립 및 연계사업 등 필수사업,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 및 의료인력 역량 강화 교육, 포괄적 심장 재활 프로그램 지역 연계사업 및 지역 의료기관 역량 강화, 소아심장질환 연계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부천세종병원은 공공의료본부, 응급의료센터,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진료협력센터,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 대외협력실 등 기타협력부서를 묶어 원내 협의체를 구성, 부서 간 협력·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의 꽃인 원외 대표협의체를 구축했다. 원외 협의체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천세종병원을 필두로 권역 책임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지정센터, 보건소, 소방서, 병·의원, 지역 의사회, 복지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부천세종병원이 앞으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 의료 연계 및 협력까지 주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촘촘해진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