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매년 ‘천원주택’ 1000호 공급…저출생 해결 앞장

김민 2024. 8. 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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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형 신혼부부 및 신생아 주거정책인 인천시의 '아이 플러스 집 드림'에 적극 동참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iH는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의 실현 과제 중 하나로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각각 500호를 '천원주택'으로 매년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조동암 iH 사장은 "매년 1000호의 천원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 없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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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전경. 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형 신혼부부 및 신생아 주거정책인 인천시의 ‘아이 플러스 집 드림’에 적극 동참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iH는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의 실현 과제 중 하나로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각각 500호를 ‘천원주택’으로 매년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인천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이다. 무주택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구 등은 하루 1000원(월 3만원)만 내면 iH가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다. 천원주택 임대료는 지난 6월 기준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른 전국 평균 월세 76만원의 4%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iH 매입임대주택 38만원, 전세임대주택 32만원 비교해도 매우 저렴하다. 지원 기간은 최초 2년에 갱신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한 재계약 2회를 포함해 최장 6년이다.

천원주택으로 공급되는 주택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매입임대주택은 iH가 사들인 준공 2년 이하의 신축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전용면적 60∼85㎡)으로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아파트 포함 지원대상자가 희망하는 주택(전용면적 85㎡이하)이다.

천원주택을 통해 iH는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혼인신고 기준 인천에서 매년 새롭게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1만여 쌍에 이른다. 이 중 약 10%는 iH가 공급하는 천원주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천원주택 신청자격은 수도권에 사는 무주택세대 중 최근 2년 이내 출생한 자녀(태아 포함)가 있는 가구,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이다. 올해 2인 가구 기준 595만원 등 소득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시가 추산 중인 천원주택 사업비는 1000호당 36억원이다. 6년차 이후 중도이탈가정 20%를 가정하면 연 132억80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비는 월 평균 임대료에서 입주민 부담분 3만원을 제외한 차액으로 시가 iH에 보전하게 된다.

iH는 시와 협의해 다음 달 중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기준 등 공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는 기존 물량 200호를 활용해 최대한 빨리 천원주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300호는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 뒤 공급한다. 전세임대주택 500호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모집공고 및 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조동암 iH 사장은 “매년 1000호의 천원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 없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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