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시기 도래…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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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인하할 때가 됐을 수 있다"면서도 다음 달 금리 인하를 확실히 하기 위한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관련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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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인하할 때가 됐을 수 있다"면서도 다음 달 금리 인하를 확실히 하기 위한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조지아 스탠퍼드 클럽과 스탠퍼드 흑인 동창회 애틀랜타가 주최한 행사에서 "금리를 내린 후 다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를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쪽으로 잘못한다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관련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다음 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오는 30일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다음 달 8일 고용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3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노동 시장이 냉각됐다며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9월 FOMC에서 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다음 달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65.5%,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은 34.5%로 본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줄곧 Fed가 4분기 금리를 한 차례만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조금 더 이르게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보스틱 총재는 9월 FOMC에서 투표권이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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