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20SV' 20년 만에 나온 대기록!…'3년 차 우완 영건' 박영현이 그 어려운 걸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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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에 10승을 달성하는 것도 어려운데, 20세이브까지 해냈다.
주인공은 KT 위즈 3년 차 우완 영건 박영현이다.
KT는 오스틴 딘 타석에서 박영현을 투입했다.
부천중-유신고를 졸업한 박영현은 2022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했으며, 데뷔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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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 시즌에 10승을 달성하는 것도 어려운데, 20세이브까지 해냈다. 주인공은 KT 위즈 3년 차 우완 영건 박영현이다.
박영현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구원승을 수확한 박영현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KBO리그 역대 11번째 10승-20세이브를 달성했다. 2004년 조용준(당시 현대 유니콘스·20승-34세이브) 이후 2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7회말까지 1-4로 끌려가던 KT는 8회초 오윤석의 솔로포, 황재균의 투런포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4-4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네 번째 투수 김민이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KT는 오스틴 딘 타석에서 박영현을 투입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영현은 초구 볼 이후 2구 스트라이크, 3구 파울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1구, 2구, 3구에 이어 4구째도 직구를 택했고, 1루수 뜬공을 유도하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영현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LG의 4번타자 문보경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최원영과 박동원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타선이 10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10회말 구원 등판한 우규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박영현의 대기록이 완성됐다.
부천중-유신고를 졸업한 박영현은 2022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했으며, 데뷔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2022년 52경기 51⅔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듬해 필승조의 한 축을 맡게 된 박영현은 68경기 75⅓이닝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의 성적을 남겼다. 노경은(SSG 랜더스·30홀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홀드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박영현은 올 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12경기 14⅓이닝 2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91로 부침을 겪었다. 5월 10경기 13⅓이닝 2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8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나 6월 11경기 10⅓이닝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8.71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주저앉지 않았다. 7월 11경기 13⅔이닝 2승 8세이브를 기록했고,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8월에는 10경기 13이닝 3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9를 마크 중으로, 이달 들어 사사구를 단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박영현의 호투에 탄력을 받은 KT는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리더니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4위 두산 베어스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조심스럽게 상위권 도약까지 바라보는 중이다.
박영현과 KT의 '마법 같은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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