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첫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S&P BBB+, 무디스 Baa2’

김재민 2024. 8.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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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향후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S&P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신용등급 BBB+를, 무디스는 Baa2를 책정했으며, 신용등급전망은 양사 모두 안정적(Stable)이라 평가했다. 이는 평가사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수한 시장 지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및 건전한 재무지표 등의 포인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철강 트레이딩과 발전 사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철강, 에너지, 식량, 바이오소재, 구동모터코아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성장세 등이 주요했다.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포스코 그룹사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또한 S&P의 신용등급 BBB- 이상은 ‘투자적격등급’을 의미하는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획득한 BBB+등급은 이를 상회하는 우수한 결과로 국내 기업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기업과 동일한 등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글로벌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 및 기업 이미지 제고 △해외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다변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증대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세계무대에서 성장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재무 안정성과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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