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加에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하 요청…“EU와 상이한 세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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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캐나다 정부에 접촉해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사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청했다고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앞두고 자사 전기차에 적용되는 세율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는 테슬라에 관세를 부과할 때 직접적인 보조금 비용만 고려했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보조금 외 산업적 과잉 생산 능력, 비시장 정책, 환경 및 노동 기준까지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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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캐나다 정부에 접촉해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사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청했다고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앞두고 자사 전기차에 적용되는 세율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26일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25%에서 100%로 상향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관세 인상 대상에는 테슬라 전기차도 그대로 포함됐다. 미국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차량을 수입하지 않지만, 캐나다는 중국 생산 모델3과 모델Y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테슬라는 캐나다 정부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EU는 지난 20일 테슬라의 중국 생산 차량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9%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기본 관세 10%까지 포함하면 19%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최대 46.3%까지 부과하는 경쟁사 대비 크게 낮은 수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EU는 테슬라에 관세를 부과할 때 직접적인 보조금 비용만 고려했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보조금 외 산업적 과잉 생산 능력, 비시장 정책, 환경 및 노동 기준까지 고려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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