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0만 유튜버' 호날두, '맨유 전설' 퍼디난드 초청…"내 899골은 모두 증명 가능" 은근한 펠레 견제도

김희준 기자 2024. 8. 29.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널 개설 일주일 만에 5,130만 명을 끌어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첫 번째 공식 손님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를 초청했다.

2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디난드와 함께 자신의 지난 시즌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호날두도 함께 웃은 뒤 다시 진지하게 자신의 득점은 증명 가능함을 어필한 뒤 "필요하면 그들을 가르칠 수도 있다"며 농담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채널 개설 일주일 만에 5,130만 명을 끌어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첫 번째 공식 손님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를 초청했다.


2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디난드와 함께 자신의 지난 시즌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1부가 공개됐으며 2부도 공개 예정이다.


호날두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처음으로 축구를 함께했던 동료를 초청했다. 퍼디난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숱한 영광을 쌓아올렸고, 은퇴 후에는 방송사 패널 등으로 참여해 진행 실력도 탁월하기에 적절한 선택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지난 시즌과 축구에 대한 열정, 축구선수로서 은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날두는 자신이 경기장에서 더 이상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을 때 은퇴하겠다는 말을 꺼냈다. 이 말인 즉 지난 시즌 훌륭한 득점력을 보여준 자신이 아직 축구선수로서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이야기 말미에는 득점 기록에 대한 욕심도 솔직하게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899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이는 공식 기록으로 통산 득점 최다 득점이다. 호날두는 "나는 곧 900골을 기록할 거고 그러면 내 목표는 1,000골이 될 것"이라며 "꼭 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만약 내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 목표는 내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과거 골잡이들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득점 기록은 내가 축구 역사에 아로새긴 최고의 기록이다. 다른 기록과 차이가 있다면 내가 넣은 모든 득점은 영상으로 기록돼있다. 고로 나는 내 득점들을 모두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펠레, 에우제비우,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등 과거 탁월한 결정력을 보여준 축구선수들을 의식한 발언이다. 가령 펠레는 비공식 득점 기록이 1,283골인데, 공식 기록은 757골이다.


퍼디난드도 호날두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너는 나쁘다. 너는 분명 디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며 웃었다. 호날두도 함께 웃은 뒤 다시 진지하게 자신의 득점은 증명 가능함을 어필한 뒤 "필요하면 그들을 가르칠 수도 있다"며 농담했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