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대 더러워요"…편의점 CU에선 AI가 알려준다

이명환 2024. 8. 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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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업 딥핑소스와 손잡고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석창 BGF리테일 리테일테크(Retail Tech) 팀장은 "이번 협약은 편의점 업계가 AI로 분석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CU는 AI 등 첨단화된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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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업 딥핑소스와 손잡고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열린 협약식에는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 등과 관련 실무진이 함께 참석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업 딥핑소스와 손잡고 AI 기술을 도입한다. 28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점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활용, 실시간으로 점포 상태를 이력화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근무자가 점포 전체를 돌아보며 결품과 청결도 등을 점검해야 했지만 시스템 도입 후에는 점포 상태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BGF리테일의 설명이다.

주요 상품의 결품과 집기 문열림, 시식대 청결도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도 근무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아울러 양사는 익명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동선과 체류 시간, 특정 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시선까지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점포 케어링 시스템인 '플러스 인사이트'의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품 진열 최적화, 재고 관리 효율화를 추진해 점포 매출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과 고객의 쇼핑 편의성도 함께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해당 기술은 익명화된 데이터만을 활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없다.

양사는 AI 영상 분석 기법을 점포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0여개 점포에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향후 BGF리테일은 점포에 해당 데이터의 활용법을 적극 알리고 신규 점포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정석창 BGF리테일 리테일테크(Retail Tech) 팀장은 "이번 협약은 편의점 업계가 AI로 분석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CU는 AI 등 첨단화된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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