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제재 역풍에도…中 전기차 업체 실적 순항

베이징=김현정 2024. 8. 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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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역풍에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28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011억위안(약 56조4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6%, 순이익은 136억3000만위안으로 24% 증가했다.

상반기 BYD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1억77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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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상반기 순이익 136억위안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역풍에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28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011억위안(약 56조4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6%, 순이익은 136억3000만위안으로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매출(3.97%) 및 순이익(10.62%)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와 관련 제품 등 매출은 2283억위안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9.33%, 휴대폰 부품과 조립 제품 매출은 727억8000만위안으로 같은 기간 42.45% 늘었다. 각각 사업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82%, 24.17%로 집계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6.1% 증가한 1389만1000대, 1404만7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492만9000대와 494만4000대로 같은 기간 30.1%, 32.0% 늘었다.

같은 기간 BYD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약 161만3000대로 28.46% 증가했고, 해외 판매량은 20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3.8% 늘었다. 상반기 BYD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1억77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1.64%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리샹)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돌며 선전했다. 2분기 리오토 매출은 317억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0.6%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했다. 조정 순이익이 15억위안으로 지난해보다 44.9% 감소해 거의 반토막 났다.

리오토는 3분기 매출은 394억~422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2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출하량은 10만8581대로 지난해보다 25.5% 늘었고, 3분기에는 14만5000~15만50000대로 38~47.5%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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