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차 목표주가 38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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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9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소폭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3년 6월 CEO 인베스터 데이(CID) 현대차는 중장기 전기차(EV) 판매 목표로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를 제시했다.
이번 CID에서 제시한 2027년 EV판매 목표는 84만대다.
2028년 HEV 판매 목표는 133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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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9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소폭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3년 6월 CEO 인베스터 데이(CID) 현대차는 중장기 전기차(EV) 판매 목표로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를 제시했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EV 일시적 수요 정체로 단기(향후 2~3년) EV 판매 목표를 수정했다. 이번 CID에서 제시한 2027년 EV판매 목표는 84만대다. 다만 2030년은 작년과 같은 200만대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변화한 시장 환경에 하이브리드차(HEV)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HEV 판매(37만대)는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올 상반기 역시 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8년 HEV 판매 목표는 133만대다. 또 다른 대응책인 EREV는 북미 및 중국에서 2026년 양산, 2027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CID에서 2024년~2027년 시행할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해 적용될 정책은 최소 연간 주당배당금(DPS) 1만원 도입, 자사주 매입 목적 명시 등이다. 2025년~2027년에는 총 주주환원율(TSR) 개념을 도입하고, 분기 배당 2500원을 추진한다.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우선주 디스카운트 고려) 등을 제시했다. 또한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1~12%를 지향하고 중장기 영업이익률(OPM) 10% 이상 달성을 추진한다. 이는 2023년 4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보다 강화된 정책으로 판단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도요타 및 혼다의 주주환원정책과 비교해서도 낮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정책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6배를 유지하나, 실적 추정 및 적용 주당순이익(EPS)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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