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 황희찬 확실히 밀어준다… 네투 대체자 대신 브라질 대표 수비형 MF 안드레 영입 임박

김정용 기자 2024. 8. 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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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원더러스가 브라질 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안드레를 영입한다.

네투를 대체할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를 먼저 영입하면서 황희찬의 공격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울버햄턴이 브라질 플루미넨시 소속 미드필더 안드레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울버햄턴은 임대 후 완전영입 선수를 제외하면 브라질의 유망주 측면 수비수 페드루 리마, 포르투갈 유망주 측면자원 호드리구 고메스를 영입한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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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브라질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가 브라질 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안드레를 영입한다. 네투를 대체할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를 먼저 영입하면서 황희찬의 공격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울버햄턴이 브라질 플루미넨시 소속 미드필더 안드레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뛰는 선수치고 몸값이 적잖다.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7억 원)에 추후 보너스 300만 유로(약 45억 원)가 추가될 수 있는 조건이다. 그만큼 안드레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드레는 플루미넨시 유소년팀 출신 미드필더다. 맹활약을 통해 브라질 국내대회뿐 아니라 '남미의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2023년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당시 대회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이미 남미 무대를 제패했다. 아직 23세에 불과하고 플루미넨시에서 4시즌 반 정도 뛰었지만 남미 최고의 미드필더가 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 경기에 데뷔해 현재까지 5경기에 출장했다.


안드레는 비교적 단신이지만 많은 활동량과 다부진 몸싸움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빌드업할 때 부지런히 공을 받으러 다니고 동료와 거리에 상관없이 패스를 보낼 수 있는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격 전개 능력과 수비력을 겸비했다.


만약 영입이 성사되면 현시점까지 울버햄턴 최대 영입이다. 울버햄턴은 임대 후 완전영입 선수를 제외하면 브라질의 유망주 측면 수비수 페드루 리마, 포르투갈 유망주 측면자원 호드리구 고메스를 영입한 게 전부다. 임대로 최전방 공격수 외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영입해 현재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원래 포르투갈 선수를 선호해 온 울버햄턴이 최근에는 브라질 선수도 늘려 왔는데 그 흐름을 이번 여름에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울버햄턴은 굵직한 이탈 선수가 있었다. 공격진 중 가장 화려하게 빛나던 포르투갈 대표 윙어 페드루 네투가 첼시로 떠났다. 중앙 수비수 맥스 킬먼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리 오닐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이적시장 방향은 공격진에서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을 보여준다. 네투처럼 스스로 빛나는 선수가 아니라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싸워주며 황희찬과 쿠냐의 공격을 편하게 해 줄 스트란 라르센이 공격진에 합류했다. 그리고 후방의 장악력과 빌드업의 속도를 높여 줄 수 있는 안드레가 합류하면 황희찬은 앞뒤에 도우미를 갖는 셈이다.


울버햄턴은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전 전패를 당했다. 상대가 아스널과 첼시로 너무 강했다는 핑계는 댈 수 있지만, 이 흐름이 길어지면 곤란하다. A매치 휴식기 전 만나는 세 번째 상대는 울버햄턴이 시즌 첫 승점을 꼭 따내야 할 노팅엄포레스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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