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 성료, 12일간 열전 돌입

박구인 2024. 8. 29.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림픽 기간 파리의 밤하늘을 밝혔던 열기구 성화대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2024 파리 패럴림픽이 28일(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추구했던 올림픽처럼 야외에서 진행됐다.

지난 24일 패럴림픽의 발상지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한 성화는 12개로 나뉘어져 1000명의 봉송주자에 의해 프랑스 전역을 돈 뒤 하나로 합쳐져 점화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올림픽 기간 파리의 밤하늘을 밝혔던 열기구 성화대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렸다. 2024 파리 패럴림픽이 28일(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추구했던 올림픽처럼 야외에서 진행됐다. 패럴림픽 개회식이 야외에서 열린 건 처음이다. 각국 선수단은 대회 심볼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에서 출발해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행진했다.

한국 선수단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개최국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먼저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36번째 순서로 태극기를 흔들며 등장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카누 최용범(27·도원이엔씨)은 스파오가 제작한 기수복 네이비 재킷,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 새겨진 오조룡을 오마주한 금박 자수, 그리고 문무 고위 관리들이 외교사절이나 왕의 행차 시 착용했던 주립(붉은 갓)을 착용했다.

패럴림픽 사상 세 번째로 결성된 난민 선수단은 129번째로 내빈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에리트레아, 키리바시, 코소보는 패럴림픽 첫 출전을 알렸다. 2032 브리즈번, 2028 LA 대회 개최국인 호주와 미국에 이어 개최국 프랑스 선수단이 마지막 168번째로 입장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 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연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2024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 24일 패럴림픽의 발상지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한 성화는 12개로 나뉘어져 1000명의 봉송주자에 의해 프랑스 전역을 돈 뒤 하나로 합쳐져 점화됐다. 알렉시 앙캥캉(트라이애슬론)과 낭트냉 케이타(육상), 샤를-앙투안 코아쿠(육상), 파비앙 라미로(탁구), 엘로디 로란디(수영) 등 5명의 선수가 함께 최종 점화했다. 성화는 올림픽과 같은 열기구에 실려 튈르리 정원 하늘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파리=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