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브, 올 4분기부터 비중 확대 기회"

김민영 2024. 8. 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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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하이브의 2026년 영업이익을 약 5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완전체를 가정한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이며, 예상 기업가치는 10~15조원 수준"이라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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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하이브의 2026년 영업이익을 약 5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완전체를 가정한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이며, 예상 기업가치는 10~15조원 수준"이라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산업의 2가지 악재는 마무리 수순이고, BTS의 완전체와 위버스 구독 모델 도입을 통한 성장의 순간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며 "3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1배까지 하락한 현 주가에서는 내년 BTS 완전체를 바라보면서 비중확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기획사 산업의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중국향 앨범 공동 구매 감소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기획사 산업 내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향 앨범 공동 구매 감소 현상인데, 고점 대비 중국 비중으로 추정되는 30~50%까지 감소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향 앨범 공동 구매 규모가 40% 감소한 에스파의 경우 최근 앨범이 전작 대비 소폭 반등하고 있으며,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등 신인 그룹들의 성장 속도는 과거 신인 그룹들(2년차 내 앨범당 100만장 근접)에 비교했을 때 특이사항이 없는 수준"이라며 "지난 1년간 기획사 산업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7%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실적 하향이 추가적으로 나타나더라도 기울기가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도어 이슈는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을 대상으로 주주간 계약을 해지했다"며 "사실 투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뉴진스의 성장 둔화 우려인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최근의 주가 하락 폭을 감안하면 해당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게임산업과 관련해선 최소한 투자 비용에 대한 가이던스라도 제시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게임 사업에 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핵심 사항은 수익의 여부가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 최소한 투자 비용(혹은 관리)에 대한 가이던스라도 제시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짚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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