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매니저, 결혼 후에도 동거→10억 통장 들고 도망" (라스)[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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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강주은이 결혼 후 최민수의 오래 지인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일화를 들려줬다.
강주은은 "사람들이 저희한테 집중을 하고 있던 그 때 남편이 '뭘 믿고 나랑 결혼해?'라고 묻는거다. 그 때 내 나이가 23세였다. '오빠를 위해서 한국에 가는 것'이라고 대답을 했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강주은은 "'이 사람이 미친 사람은 아닐까? 내가 결혼을 잘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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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강주은이 결혼 후 최민수의 오래 지인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일화를 들려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가 참 좋아' 특집으로 꾸며져 신계숙, 강주은, 예원, 해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은 해명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서 쇼츠로 유행 중인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강주은은 "결혼하고 항상 남편이 번 돈으로 생활을 했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 그렇다고 남편이 소비에 관여한 적은 없다. 항상 '다 주은이거야'라고 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 10년차에 처음으로 경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래서 남편한테 '이제 내 돈은 내 거고, 유성이 아빠 돈은 유성이 아빠거지?'라고 했더니, '아니야. 내 것도 네 거고, 네 것도 네 거야'라고 하더라"고 그 말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는 제가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다. 그래도 '내 것도 내 거, 네 것도 네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 좋은 걸 왜 바꾸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주은은 최민수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일도 회상했다. 강주은은 "결혼식을 위해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오는 상황이었다. 알래스카를 경유해야해서 대기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저희를 알아보는 분들도 많았다"고 했다.
강주은은 "사람들이 저희한테 집중을 하고 있던 그 때 남편이 '뭘 믿고 나랑 결혼해?'라고 묻는거다. 그 때 내 나이가 23세였다. '오빠를 위해서 한국에 가는 것'이라고 대답을 했다"고 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최민수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는 것. 그 모습을 본 강주은은 "'이 사람이 미친 사람은 아닐까? 내가 결혼을 잘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웃었다.
특히 강주은은 "이상형은 남편과는 전혀 달랐다. 저는 통통하고 FM적이면서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상형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남편을 만나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강주은은 최민수의 남다른 의리 때문에 곤혹스러운 일도 있었다고 했다. 결혼 전 최민수와 함께 살면서 18년 동안 매니저 일을 봐줬던 지인이 결혼 후에도 신혼집에서 동거를 했다는 것.
강주은은 "마음이 복잡했다. 그래서 남편한테 '나는 민수씨를 위해서 왔는데, 저분까지 챙기는 건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했더니, 남편이 정신을 차리고 지인에게 따로 살자고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지인이 남편의 은행 업무까지 다 봐줬었는데, 그 당시에 10억이 들어있던 통장을 들고 나가버렸다. 그런데 신고는 안 했다. 남편이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의리는 다시 찾을 수 없다'는 말을 하더라. 그래서 빚으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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