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실적 예상 상회…500억달러 자사주 매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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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칩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과 함께 500억달러(약 67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블랙웰 칩 샘플을 출하했고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일부 변경했다"며 "4분기에 블랙웰 칩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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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AI 칩 '블랙웰' 4분기 출시 예정
시간 외 거래서 4% 넘게 하락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칩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과 함께 500억달러(약 67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은 예정대로 4분기에 출시키로 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전망)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발표한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300억4000만달러, 순이익 16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 급증한 수준이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287억달러, EPS 0.64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을 견인한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이었다. AI 프로세서를 포함해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급증한 263억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달했다. 이 같은 엔비디아 매출 대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테슬라 등 소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소비자 인터넷 기업에서 창출됐다. 엔비디아 AI 칩인 H100, H200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 구동을 위해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9억달러로 집계됐다. 게임 사업은 데이터센터 매출이 급증하기 전까지 엔비디아의 주요 사업이었다.
엔비디아는 또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3분기(8~10월) 실적 가이던스를 내놨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32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17억7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최근 출시 지연 우려가 제기된 최신 AI 칩 '블랙웰'은 4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블랙웰 칩 샘플을 출하했고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일부 변경했다"며 "4분기에 블랙웰 칩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3분기 가이던스에도 이날 오후 4시53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4.3% 하락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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