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삼성그룹과 신성장 7개 테마에 투자…손익차등형 ‘공모 사모펀드’ 선보여

2024. 8. 2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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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한국투자삼성그룹&글로벌성장테마 펀드’는 삼성그룹 핵심기업과 글로벌 신성장 대표 기업에 관련된 7개 테마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손익차등형 ‘한국투자삼성그룹&글로벌성장테마 펀드’를 선보였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신기술 시장에 투자함과 동시에 이들 글로벌 신성장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는 삼성그룹 핵심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삼성그룹&글로벌성장테마 펀드는 삼성그룹 핵심 기업과 글로벌 신성장 대표 기업에 관련된 7개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다. ▶차세대 반도체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2차전지 및 관련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위탁생산 및 바이오시밀리 ▶모빌리티 전자장비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웨어러블 및 차세대통신기술을 각 테마로 운용하는 7개 하위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체 자산 중 20%는 채권 관련 ETF에도 분산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한다.

각 테마의 투자 대상 종목군은 자체 개발 인공지능 모델과 글로벌 ETF 유니버스 모델을 활용해 설정한다. 이 중 재무제표와 주식 거래량, 시가총액, 부도확률지표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최종 30~50개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설정한다.

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해 손실 발생 시 하위 사모펀드의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하는 손익차등형 구조가 특징이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하위 사모펀드의 6.8%까지 선순위 투자자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8%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 비율로 나눠 갖는다.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2%에 도달하면 조기상환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 조건에 도달하면 의무 보유기간(1년)으로부터 15영업일 후 상환되며, 1년을 경과했다면 해당일로부터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가입 기간은 내달 11일까지며,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를 시작으로 손익차등형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오고 있다. 자산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어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모형 손익차등형 펀드는 설정 이후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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