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코치·주장 다 바뀐 GS… “새 시즌 새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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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는 것만큼 형편없는 시즌은 치르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선수들이 가진 무기가 많아요."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여러 변화 속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남자부 OK금융그룹에 있던 일본 배구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가 합류한 가운데, GS에서 프로 9년 차를 맞은 유서연도 주장을 맡아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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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유서연 주장 변화 모색
새 영입 선수들 모두 20대 초중반
“우려하는 것만큼 형편없는 시즌은 치르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선수들이 가진 무기가 많아요.”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여러 변화 속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사령탑은 물론이고 코치진에 주장까지 전부 바뀌었다. 이영택 GS 감독은 달라진 팀 분위기에도 “선수들끼리 시너지만 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28일 경기도 가평 GS칼텍스 배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을 앞둔 2024-2025시즌 V리그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팀 구성원이 많이 어려져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즌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며 “주변의 우려도 크지만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유독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팀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모두 바뀌었다. 먼저 8년간 팀을 이끌었던 차상현 감독이 지난 시즌 종료 직후 물러나면서 이 자리를 이 감독이 새로 맡았다. 지난 시즌 남자부 OK금융그룹에 있던 일본 배구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가 합류한 가운데, GS에서 프로 9년 차를 맞은 유서연도 주장을 맡아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인다.
사실 전력상 지난 시즌보다는 기대감이 줄어든 상태다. 공수 핵심 멤버들이 모두 이적한 탓이다. 주장이자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에이스 강소휘가 FA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로 떠났고, 지난 시즌 수비 종합 2위에 빛나는 리베로 한다혜도 페퍼저축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베테랑 정대영, 한수지, 문명화 등이 은퇴하며 팀의 분위기를 잡아줄 고참급 역시 줄줄이 빠졌다.
물론 변화가 많은 만큼 오히려 팀 체질 개선에는 적기가 될 수 있다. 일단 스쿼드가 한껏 어려졌다. 새로 영입한 김주향, 최가은, 서채원, 우수민 등은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국내 선수 14명의 평균 연령은 21.2세에 불과하다. 팀 최고참으로 주장을 맡은 유서연 역시 만 26세로 리그 내 최연소 주장 타이틀을 가져갔다. 유서연은 “주장 중에선 제일 어리지만 패기 있게 이끌어갈 생각”이라며 “다른 선수들 역시 봄 배구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질 수 있지만 대안이 마련돼 있다.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김지원과 신예 이윤신, 김지우가 세터 출신 아보 코치의 지도 아래 출격 대기 중이다. 아보 코치는 “세 명의 선수들이 주전 경쟁을 잘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따로 야간 개인 훈련을 요청할 정도로 열정이 많다”고 전했다.
가평=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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