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의원 신규 등록 재산 국힘 고동진 333억원 1위

박장군,송경모 2024. 8. 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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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 새로 등록한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6억8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성공 신화'로 알려진 삼성전자 대표 출신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많은 333억100만원을 신고했다.

국회 재산 신고를 허위로 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전 의원은 종전가액보다 6억여원 늘어난 21억8300만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전 의원은 재산 신고 대상인 21대 국회 퇴직 의원 143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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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재산은 26억8100만원
민주 양부남 84억3300만원 신고


22대 국회에 새로 등록한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6억8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성공 신화’로 알려진 삼성전자 대표 출신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많은 333억100만원을 신고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신규 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내역(5월 30일 기준)을 공개했다. 재산 상위 5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고 의원은 72억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과 100억원대 예금 등을 합해 333억원을 신고했고, 서명옥(270억7900만원)·김은혜(268억8400만원)·한지아(110억7100만원)·최은석(110억1600만원) 의원 순으로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양부남(84억3300만원)·오세희(84억1700만원)·이상식(70억6400만원) 의원 순으로 신고 재산이 많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2억1500만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2억48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의 이병진·정준호 의원은 각각 -8억3400만원, -5억8800만원을 신고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차지호·모경종 민주당 의원도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았다.

신고 재산 50억원 이상은 17명(11.6%), 20억∼50억원 43명(29.3%), 10억∼20억원 38명(25.9%), 5억∼10억원 17명(11.6%), 5억원 미만은 32명(21.8%)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42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혁신당 29억7600만원, 조국혁신당 22억3500만원, 민주당 18억3700만원, 진보당 3억5400만원, 사회민주당 -1억5800만원 순이었다.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은 36명으로 파악됐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많은 1억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대체불가토큰(NFT) 1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신고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김남국 방지법’(공직자윤리법·국회법)에 따른 것이다. 국회 재산 신고를 허위로 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전 의원은 종전가액보다 6억여원 늘어난 21억8300만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전 의원은 재산 신고 대상인 21대 국회 퇴직 의원 143명에 포함됐다.

‘슈퍼카’로 불리는 고가 차량을 보유한 의원도 있었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1억2000만원 상당의 2023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고 의원은 2021년식 페라리를 2억5000여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박장군 송경모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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