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름철 유행 꺾였다…질병청, 고위험군 ‘백신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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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여름철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주기적으로 연 2회 연중 유행이 예상된다. 이번 동절기에는 12월부터 3월 사이에 인플루엔자(독감)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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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여름철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방역 당국은 감염 시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높은 고위험군에 오는 10월 신규 백신을 접종하라고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 220개소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8월 4주차(08.18~08.24) 입원환자 수가 1164명으로 직전 주(1464명) 대비 20.5%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관계 부처 합동 화상회의에서 “이번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4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바이러스 표본에서 코로나19 병원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39%로 직전 주보다 4.4%포인트 줄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는 전 주 대비 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신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주기적으로 연 2회 연중 유행이 예상된다. 이번 동절기에는 12월부터 3월 사이에 인플루엔자(독감)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0월에 접종을 시작하는 JN.1 기반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KP.3 변이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자가 중증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을 크게 낮춘다. 임숙영 의료안전예방국장은 “JN.1 계열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현재 변이에 5배 이상 효과를 가진다”고 말했다.
당초 공급 부족이 제기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이번 주 일선 약국에 보급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손영래 감염위기관리국장은 “이번 주에 치료제 10만명분을 현장에 보낼 예정이다. 하루 사용량(5000개)의 20배”라면서 “이번 주중에 재고가 없는 약국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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