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은 저녁 늦게까지 일해라"…MZ 직원 기강 잡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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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임원들에게 신입사원의 업무 및 교육 강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입사 1~2년 차 직원들이 더 몰입해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및 양성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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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및 회사의 지속가능성 위해 필요
익명 커뮤니티에는 부정적 반응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임원들에게 신입사원의 업무 및 교육 강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입사 1~2년 차 직원들이 더 몰입해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및 양성하라고 주문했다. 업무를 처음 배우는 시기에 몰입해서 배울 수 있도록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고 사장의 해당 주문의 상세 내용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고 사장의 지시사항으로 신입사원+입사 1년 차 직원들이 일을 많이 하게 하고, 일은 계획을 세워 시키되 일이 없으면 교육이라도 하며, 임원·팀장의 책임·관리 아래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고 사장의 이번 지시는 신입사원의 장래와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단이라는 평가다. 현재 근무시간은 개인과 회사의 경쟁력 측면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게 고 대표 시각이다.
하지만 해당 글에 대해 "이게 정말 사실이냐" "신입사원이 쏘아올린 작은 공" "워라밸이 중요한 요즘 같은 때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창립 후 12년 동안 총 8종의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278% 늘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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