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왕이 이틀 연속 회담…“美, 군사회담 확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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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째 '전략 소통'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왕 주임은 전날 저녁 베이징 근교 휴양지 옌치후에서 회담 및 만찬을 한 뒤 이날 다시 대면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 부장 초청으로 27일 중국에 도착해 3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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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째 ‘전략 소통’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왕 주임은 전날 저녁 베이징 근교 휴양지 옌치후에서 회담 및 만찬을 한 뒤 이날 다시 대면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대만해협 등 지역에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양국 군사회담을 전구 사령관급으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인 ‘좀비마약’ 펜타닐에 대한 공동 대응 강화와 인공지능(AI) 안전기준에 대한 합의도 기대한다.
왕 부장은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겨냥한 미국의 다양한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대만에 대한 주권 주장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회동을 ‘중·미의 새로운 전략적 소통’이라고 규정했고 미국 정부도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 채널 유지 노력의 일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웨이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AP통신에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두 나라가 어떠한 위기도 피하는 것이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리번 보좌관이 이번에 방문한 목적은 새로운 돌파구나 진전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소통을 통해 중·미 관계의 안정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새로운 위기를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신보 푸단대 국제학연구소장은 인민일보에 “미국이 무역, 상업,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억압하고 중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중·미 관계는 여전히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도 “설리번의 중국 방문은 양국이 시급한 문제를 논의하고 이견을 관리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각각 미국과 중국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월 말 태국 방콕 이후 7개월 만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 부장 초청으로 27일 중국에 도착해 3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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