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동서대, ‘글로컬대학30’ 선정…국비 100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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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와 동서대의 연합모델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예비 지정됐던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최종 본지정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대-부산교대 연합모델이 제1호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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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와 동서대의 연합모델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예비 지정됐던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최종 본지정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2월 사업 공고 이후 4월 1차 예비 지정에 20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지난달 2차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서면질의, 심층 대면 심사 등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대-부산교대 연합모델이 제1호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혁신전략 수립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 발전계획 연계 전략 자문(컨설팅) 등을 통해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의 성공적인 지정을 지원했다.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아 '통합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한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사학 연합 대학’ ‘통합 산단 기반 필드 캠퍼스 연합대학’ ‘지역 정주형 글로컬 연합대학’ 등 3대 분야에서 8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또 에너지테크, 휴먼케어, 문화콘텐츠, 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사립대 간 연합모델이 본 지정된 것을 두고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글로컬대학이 지역 혁신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올해 예비 지정됐던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최종 본지정에서 탈락했으나, 내년 재도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과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교육혁신이 수반되어야 한다”라며 “글로컬대학이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돼 부산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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