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디아즈, 특이소견 없는데 28일 대타 대기 왜?…"본인 출전 의지 있는데 관리 차원 뺐다" [고척 현장]

김근한 기자 2024. 8.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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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전날 경기 사구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하지만, 삼성 벤치는 28일 경기에서 디아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디아즈 선수는 검진 결과 이상이 없지만, 보호 차원에서 오늘 대타로 대기한다. 선수 본인은 출전 의지가 있었는데 강속구를 맞아서 분명히 불편함이 남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하루 정도는 선발에서 빼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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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디아즈가 티배팅을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전날 경기 사구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관리 차원에서 디아즈를 대타 자원을 뺐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8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디아즈는 4회 초 1사 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디아즈는 헤이수스의 2구째 149km/h 강속구에 왼쪽 손목으로 그대로 강타당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디아즈를 두고 삼성 벤치에서 점검에 나섰다. 결국, 디아즈는 대주자 윤정빈으로 교체돼 곧바로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갔다.

삼성 관계자는 "디아즈 선수가 사구에 의한 좌측 손목 타박으로 교체됐다. 곧바로 아이싱 치료를 받고 CM충무병원으로 이동 후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아즈는 8월 중순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팀 합류 뒤 7경기에 출전해 9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디아즈의 부상 정도에 큰 이목이 쏠린 가운데 삼성 관계자는 경기 종료 뒤 "디아즈 선수의 병원 검진 결과 특이소견은 없었다. 선수 본인도 아픈 곳이 없는 상태다. 내일 훈련을 통해서 다시 한번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삼성 디아즈가 사구에 맞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삼성 디아즈가 사구에 맞은 후 교체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디아즈는 28일 경기 전 그라운드로 나와 타격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하지만, 삼성 벤치는 28일 경기에서 디아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28일 고척 키움전에서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이종민을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이승민이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디아즈 선수는 검진 결과 이상이 없지만, 보호 차원에서 오늘 대타로 대기한다. 선수 본인은 출전 의지가 있었는데 강속구를 맞아서 분명히 불편함이 남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하루 정도는 선발에서 빼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내야수 류지혁은 다쳤던 옆구리 부근이 또 안 좋지 않아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내야수 김동진이 1군으로 대신 올라왔다.

박 감독은 "류지혁 선수는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할 듯싶다. 별다른 검진 결과가 나온 건 아닌데 저번에 다친 곳이라 본인이 불안해하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27일 9이닝 113구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박 감독은 "어제 코너 선수 혼자 다 한 경기였다. 확실히 준비를 잘해서 마운드로 올라갔다. 윤정빈 선수도 한 번 잡은 기회에서 귀중한 1타점을 올렸다"라며 "8회를 마치고 코너를 올릴지 고민했는데 일주일 뒤에 선발 등판 예정이라 110구까지는 바라보고 마운드에 올렸다. 아마 한 타자라도 출루하고 110구를 훌쩍 넘어가면 바꿀 수도 있었는데 투수코치는 계속 밀고 나가려고 하더라(웃음). 120구 가까이 가는 건 무리였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디아즈가 티배팅을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디아즈가 키움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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