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 인천시…글로벌 혁신기업·자본 유치 협약

박혜숙 2024. 8.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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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글로벌 혁신 기업과 자본 유치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해 순항 중이다.

글로벌 톱텐 시티는 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강화도 남단과 영종·청라·송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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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글로벌 혁신 기업과 자본 유치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해 순항 중이다. 글로벌 톱텐 시티는 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강화도 남단과 영종·청라·송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시는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하다, ㈜프리먼,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글로벌 혁신 기업 유치 및 모펀드 제1호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글로벌 기업 하다 메타의 인천 방문 이후 이뤄진 성과다. 하다 메타는 지난달 국내에 외국인 투자법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하다를 설립했고, 프리먼은 벤처캐피털(VC) 투자전문회사로 투자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하는 기업이다.

28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 및 모펀드 제1호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오른쪽 다섯번째),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시와 하다는 인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인천 정착과 성장을 위한 '딥테크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 발굴 및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 글로벌 벤처·창업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2021년 지자체 최초 인천혁신 모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경제인단체와 협업해 혁신 모펀드를 구성했는데, 지난해 국내기업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출자 협업 대상을 확대해 프리먼과 '글로벌 톱텐 모펀드 제1호 조성'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톱텐 모펀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인천시와 글로벌 기업이 10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인천에서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프리먼이 각각 150억원, 총 3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는 "지난 5월 방문 이후 인천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천에서의 비즈니스 구상과 협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인천시와 함께 기술 혁신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인천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도 "이번 모펀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기업 발굴, 직접 투자 등 인천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톱텐 모펀드는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했던 인천빅웨이브 모펀드 사업의 후속으로 올해부터는 글로벌 자본 유치를 통해 글로벌 협력 파트너와 펀드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인천 이전을 통해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벤처·창업 허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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