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대룡저수지 형제 실종 수색 2일차…형 숨진 채 발견

28일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강원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 이틀째 시신 1구를 발견했다. 

28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쯤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48)씨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54분쯤 관광용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B(45)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 저수지에 빠졌다. 

인근에서 작업하고 있던 형 A씨가 B씨를 구조하기 위해 입수했으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27일 사고 접수 후 오후 6시55분까지 수색을 마친 뒤 이날 오전 7시58분부터 수색을 재개한 상황이다. 현재 소방 등 67명이 투입돼 B씨에 대한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