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토종 앱마켓의 글로벌 도전…대만‧유럽 잡겠다는 원스토어
김남영 2024. 8. 28. 16:39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구글과 애플이라는 양대 강자 사이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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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월 시범 출시한 대만 앱마켓 ‘콰이러완 스토어’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SK스퀘어의 자회사이자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콰이러완 스토어는 시범 출시 기간 동안 2만 건 이상이 설치됐으며, 200여개 게임 앱이 입점했다. 원 스토어는 또 올해안에 미국 시장, 내년에 유럽,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공개했다. 전 대표는 “유럽과 미국 현지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슨 일이야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월 시범 출시한 대만 앱마켓 ‘콰이러완 스토어’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SK스퀘어의 자회사이자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콰이러완 스토어는 시범 출시 기간 동안 2만 건 이상이 설치됐으며, 200여개 게임 앱이 입점했다. 원 스토어는 또 올해안에 미국 시장, 내년에 유럽,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공개했다. 전 대표는 “유럽과 미국 현지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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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현지 파트너와 협력: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강조했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다. 콰이러완 스토어도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톡과의 합작품이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트, 현지 파트너사는 결제수단과 마케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원스토어의 전략은
①현지 파트너와 협력: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강조했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다. 콰이러완 스토어도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톡과의 합작품이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트, 현지 파트너사는 결제수단과 마케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②차별화된 상품: 우선 유명 게임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등 자사 게임의 원스토어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미국의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함께 새 광고 상품인 ‘싱글탭’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앱마켓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게임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도 특징. 원스토어가 8대2 비율로 수수료를 가져간다. 다른 앱마켓의 경우 7대3 정도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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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럽연합)의 독과점 규제(DMA‧디지털시장법)로 애플 앱스토어가 흔들리는 상황이 원스토어에 기회가 될 수 있지 주목된다. DMA 시행에 따라 애플은 지난 3월 유럽 사용자를 대상으로 외부 앱마켓 사용과 대체 결제를 허용했다. 원스토어로서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이게 왜 중요해
EU(유럽연합)의 독과점 규제(DMA‧디지털시장법)로 애플 앱스토어가 흔들리는 상황이 원스토어에 기회가 될 수 있지 주목된다. DMA 시행에 따라 애플은 지난 3월 유럽 사용자를 대상으로 외부 앱마켓 사용과 대체 결제를 허용했다. 원스토어로서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원스토어는 애플로부터 제3자 앱마켓 사업을 승인받았다. 내년 초 유럽 iOS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유럽 이용자에 한해서 아이폰에 원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원스토어 측은 “EU에서 DMA가 시행되기 이전부터 iOS용 원스토어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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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상장에도 재도전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스토어는 2022년 상장 준비를 하다 철회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적절한 시점이 오면 다시 말할 수 있겠지만, 2~3년 이내로 보고 있다”고 했다.
원스토어의 미래는
전 대표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상장에도 재도전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스토어는 2022년 상장 준비를 하다 철회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적절한 시점이 오면 다시 말할 수 있겠지만, 2~3년 이내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kim.namyo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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