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우루과이 출신 후안 이스키에르도, 두 아이 남겨두고 27세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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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출신 후안 이스키에르도가 경기 도중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선수들은 쓰러진 이스키에르도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의료진을 호출했고, 경기장 내에서 응급 조치가 시행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우루과이 리그는 이스키에르도의 회복을 기원하며 1부와 2부리그 경기를 전면 중단했고, 나시오날을 상대했던 상파울루는 리그 경기에서 이스키에르도를 위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이스키에르도와 다시 경기장에서 마주할 날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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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우루과이 출신 후안 이스키에르도가 경기 도중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향년 27세.
2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나시오날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사랑하는 이스키에르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에 깊은 상처와 충격을 받았다. 그의 가족, 친구, 동료들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이에게 우리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이스키에르도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스키에르도는 우루과이 출신으로 2018년 1군에 데뷔한 뒤 선수 경력 대부분을 우루과이 리그에서 보냈다. 2021년 멕시코 산루이스로 6개월 가량 떠난 게 유일한 해외 경험이다. 나시오날에는 2022년 1월부터 1년 동안 머문 적이 있으며, 2023년 초 우루과이 리버풀로 떠났다가 올해 1월 다시 돌아왔다. 나시오날 복귀 후 개인적인 경사도 있었는데, 이달 초 둘째가 무사히 세상에 나오며 두 아이 아빠가 됐다.
그러나 이스키에르도는 둘째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지난 23일 치러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 2차전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를 상대하던 중 후반 39분 경기장에 부정맥으로 쓰러졌다. 선수들은 쓰러진 이스키에르도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의료진을 호출했고, 경기장 내에서 응급 조치가 시행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우루과이 리그는 이스키에르도의 회복을 기원하며 1부와 2부리그 경기를 전면 중단했고, 나시오날을 상대했던 상파울루는 리그 경기에서 이스키에르도를 위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이스키에르도와 다시 경기장에서 마주할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동료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스키에르도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올 시즌 나시오날에서 23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하는 등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으나 그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나시오날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상파울루 등이 추모 성명을 냈다. 1997년생으로 2018년부터 1군 선수로 뛰었던 그의 짧은 축구 여정이 끝났다.
사진= 나시오날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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