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센터백 영입? 그러나 이미 늦었다… 센터백 방출 임박한 레버쿠젠, 코소누를 아탈란타로 판매

김정용 기자 2024. 8.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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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연이은 부상과 수비불안으로 센터백 영입을 고려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래서 현지매체들은 바이에른이 부랴부랴 센터백 영입에 나설 거라며, 한때 영입할 듯 보이다가 발을 뺐던 바이엘04레버쿠젠 수비수 요나탄 타에게 다시 접근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결국 바이에른이 센터백을 영입하려면 다른 팀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마땅한 매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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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탄 타(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연이은 부상과 수비불안으로 센터백 영입을 고려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남은 이적시장 기간과 다른 팀 사정을 보면 영입이 쉽지 않다.


바이에른은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전에 내리 2실점하며 한때 역전을 허용했는데, 경기력 문제가 눈에 띄었다. 사샤 보이가 내준 페널티킥과 김민재의 패스미스로 두 골을 허용했다.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원 장악력, 후방 숫자가 부족한 가운데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 줄 곳이 없다는 문제 등이 겹치긴 했지만 결국 실수한 건 두 선수였다.


게다가 김민재의 유독 저조했던 경기력은 부상을 안고 뛰었기 때문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김민재가 근육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하다가 후반 36분 교체되면서, 경기 후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지난 시즌에도 잔부상이 있던 김민재가 앞으로도 컨디션 관리를 받아야 할 경우 센터백 로테이션 멤버가 필요하다. 바이에른은 이미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남은 센터백 자원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 두 명뿐이다.


그래서 현지매체들은 바이에른이 부랴부랴 센터백 영입에 나설 거라며, 한때 영입할 듯 보이다가 발을 뺐던 바이엘04레버쿠젠 수비수 요나탄 타에게 다시 접근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바이에른은 독일 대표 센터백 타 영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다가 결국 철회한 바 있다.


그런데 타 영입을 고려해보기도 전에 레버쿠젠의 다른 센터백 오딜롱 코소누가 이탈리아의 아탈란타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코소누의 아탈란타행이 확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임대로 550만 유로(약 82억 원)에 완전영입시 2,500만 유로(약 373억 원)가 더 지급될 수 있는 조건의 이적이다.


벵상 콩파니 감독(왼쪽), 김민재(왼쪽에서 두번째,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코소누 이적까지 포함하면, 레버쿠젠 센터백 가능 선수들은 2명이 줄어들고 1명만 영입된 셈이다. 여기에 타까지 떠난다면 지난 시즌 주전 스리백 중 2명이 이탈하는 셈인데다 센터백 선수층이 2명 줄어들게 된다. 지난 시즌 무패우승의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호성적을 노리는 레버쿠젠이 수비수를 더 팔아서는 곤란하다.


결국 바이에른이 센터백을 영입하려면 다른 팀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마땅한 매물이 없다. 바이에른의 이적시장 행보는 비교적 느린 편이기도 하다.


있는 선수들을 잘 관리해가면서 부상 복귀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현재 뛸 수 있는 센터백은 2~3명에 불과하지만, 부상자가 다 돌아오면 5명으로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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