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명 올레드에 펼친 서도호 3부자의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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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리즈 서울 2024'에서는 '세세옥 X LG 올레드 : 서도호가 그리고 서을호가 짓다'를 통해 서도호 미술가와 동생인 서을호 건축가가 아버지 고(故) 서세옥(1929~2020)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특별한 전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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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리즈 서울 2024’에서는 ‘세세옥 X LG 올레드 : 서도호가 그리고 서을호가 짓다’를 통해 서도호 미술가와 동생인 서을호 건축가가 아버지 고(故) 서세옥(1929~2020)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특별한 전시를 공개한다.
서세옥은 수묵의 현대화를 이끈 해방 후 1세대 작가로 서예의 획과 발묵의 효과를 살려 인체를 추상화한 ‘춤추는 사람들’ 연작으로 사랑받았다. 설치미술가인 장남 서도호(62)는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예일대학교에서 조각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선정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한다. 건축가인 차남 서을호(60)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서아키텍스를 설립한 이래 현대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2015, 2022년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2023년에는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각자의 예술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3부자가 협력한 유례없는 전시로 평가된다. 서도호 미술가는 LG전자가 올해 초 발표한 투명 올레트 TV인 ‘LG 올레드 T’를 최초로 활용해 아버지 서세옥의 수묵 추상을 오마주한 디지털 콘텐츠와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서을호 건축가는 전시 공간을 설계했다. 그는 “여백의 단순미와 먹과 붓의 강렬한 움직임이 여러 층을 이루는 서세옥 화백의 수묵화, 서도호 미술가가 재해석한 영상과 관객이 교감할 수 있도록 보다 절제된 공간 안에서 겹겹의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전시장에서는 ‘사람’(1979), ‘춤추는 사람들’(1987)등 서세옥 화백의 주요시기 회화 7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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